조엘 온 소프트웨어 – 조엘 스폴스키, 책 리뷰

조엘 온 소프트웨어 책 리뷰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

2D 메타버스 프로젝트 ZEP 팀에 합류 해 있을 때 알게 된 옆 팀 리더의 선물로 책을 받게 되었다. 당시 프로젝트에 합류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너무도 과분하게 개발 팀 리더를 덜컥 맡게 되었고,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옆 팀 리더분께서 포스트잇 쪽지가 붙어 있는 책 한권을 건네 주셨는데 그 책이 바로 “조엘 온 소프트웨어”였다.

(이 글을 빌어 책을 선물해 주신 정욱님 감사합니다.)

투박한 디자인에 책 제목을 보고 IT 관련 도서라는 걸 직감했고, 어떤걸 참고 할 수 있고 어떤 부분을 생각할 수 있다는 거지..? 라는 생각이 가득 한 채로 집 책장에 고이고이 모셔두게 되었다.

당시의 나는 책을 읽는 취미 대신 위스키, 와인, 막걸리 등을 곁들여 시간을 보내는 게 곧 내 취미였고, 유일한 낙이었기에…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게도 독서는 뒷전, 조엘 온 소프트웨어도 뒷전이었다.

그렇게 팀이 옮겨지고, 23년 9월 20일 “퓨처셀프” 라는 책을 시작으로 독서에 취미가 생겨났고, 블로그를 시작하며 그리고 본격적인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완독하고 공부를 시작하자 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다 읽게 되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으며 알게 된 저자와 내용

주인공이자 저자인 조엘은 마이크로소프트(MS) 재직 경험이 있고, 아주 오래전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고 실제 오랬동안 몸 담아온 사람이다. 온라인 블로그를 개설하여 본인이 경험한 또는 본인이 생각하는 IT업계 동향, 업무 방식 등에 대한 내용을 블로그에 게시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갑론을박을 나누어 블로그는 화제가 되었고, 블로그의 글들을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게 책으로 출판을 하게 된 것 같다.

조엘은 생각이 뚜렷하고 핵심과 근본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진다. 2000년대 초반 웹(WEB)의 발전과 탄생을 시작으로 앞으로 변화가 있을 미래에 대해 책 끝 부분에 서술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대부분 그가 이야기 한대로 사회는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주로 개발자의 관리자 즉 팀장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과 면접을 볼 때 어떻게 봐야 하는지, 소프트웨어 회사는 어떻게 운영 되어야 할지, 고객의 소리는 어떻게 분별하며 어떤 내용들을 포커싱 해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지,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방향이 어떻게 되어야 할지, 버그는 어떻게 처리 할 지 등 개발자의 시야에서도 관리자의 시야에서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정말 많이 서술 되어있다.

그래서 어떤 걸 깨달았는가?

신기하게도 이 책은 분명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난 일들 그리고 회사들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현재인 2024년에도 비슷한 상황 비슷한 맥락으로 아직도 방향과 자리를 잡지 못한 회사와 조직이 많다고 생각이 들며, 2022년에 나 또한 이 책을 진작 읽었다면 상황과 판단들은 바뀔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당시 선임 개발자 분이 몸소 실천하고 있는 대부분의 행동과 말 그리고 방식 대부분이 “조엘 온 소프트웨어” 책에서 이야기한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당시 팀 인원이 정말 급했음에도 면접 허들을 낮추지 않고 고집하셨던 이유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대하는 태도와 관리자가 바라보는 시야 그리고 판단들이 추후 어떤 나비효과로 나타나게 될지도 어떤 관리자가 회사와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고, 어떤 관리자가 해가 될지도 어느 정도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을 간접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가 나에게 선사해준 이펙트

요즘 약간의 딜레마 비슷하게 특정 상황이 유독 나에게만 자주 일어나는 건 아닌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잘 풀어 나가야 할지 안 그래도 고민이 있었는데 책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빈번하고 다양하며 그리고 항상 자주 일어 난다는 것과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읽고 난 후 좀 더 현명하게 상황을 맞이 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그렇다면 무엇이 있었는가?
  1. 책 저자인 조엘도 코드 에디터를 켜기까지 나보다도 많은 의식(?)을 치루고 에디터를 켠다는 것
  2. 프로그래밍에 몰입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생산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3. 명세를 작성하지 않고 개발을 하다보면 산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
  4. 개발 일정을 산출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5. 오픈소스와 거시 경제에 대한 이야기

책에 대한 솔직한 평가

우선 잘 읽히는 책이고 개발자라면 그리고 개발 팀을 이끌고 있는 리더라면 옆 팀 리더분이 남겨주신 포스트잇 쪽지 내용 그대로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참고 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과거의 내가 그리고 지금의 내가 언제의 나든 개발자로의 인생을 살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아쉬운 부분은 저자 개인적인 견해가 듬뿍!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C#에 대한 내용이 듬뿍 담겨 있다는 점이 아쉬웠으나(JAVA, Javascript가 있었으면 더욱 재밌었을텐데!) 뭐 이런 내용은 참고 정도 하면 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평점은 10점 만점에 9.2점이며, 요즘 시대에 맞추어 개정판이 한번 또 나와주길 하는 바램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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